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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계곡 (1)
여름피서 경기도 양평 용문사 계곡 "용문사의 여름"

용문사의 여름 - 차충현 소음가득한 세상의 뒤로하고푸른 그늘 아래 조용히 머물며싱그러운 자연속으로 발을 디딘다.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마의태자 천왕목(天王木)천년의 한(恨)을 품은 뿌리는 땅속 깊이 침묵을 지키고,싱그러운 잎새마다 세월의 아픔이 가득하다. 망국의 슬픔도, 지나간 세월의 무상함도단단한 껍질 속에 품어 안은 채오늘도 말없이 푸른 침묵으로 나를 맞는다. 산사(山寺)의 댓돌 위엔압각(鴨脚)이란 놈이 먼저 와 보란 듯이 누워 여름 따가운 햇볕을 받고 있다. 돌아감도 멈춤도 없는 첩첩산중흐르는 계곡물에 붉어진 발을 담그면그 많던 시름이 한순간에 씻겨 나간다. 마음을 스치는 풍경(風磬) 소리용광로같던 무더위도 어느새푸른 그늘 속으로 스러진다.2026-08 올여름 기온이 42도를 넘어서던 날, 저..

카테고리 없음 2026. 8. 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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