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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 사 탕

                         차 시 은

푹신푹신 솜사탕

인기 만점 솜사탕

 

푹신푹신 파마머리한

솜사탕이 인기 만점이래요.

 

푹신푹신 솜사탕

너도 나도 나눠 먹자.

 

푹신푹신 냠냠 쩝쩝

달고 달고 맛있는

솜사탕!

 

2008.12.08

 

아이가 지은 동시 "솜사탕" - 파마머리 솜사탕이 전하는 달콤한 나눔의 세계
아이가 지은 동시 "솜사탕" - 파마머리 솜사탕이 전하는 달콤한 나눔의 세계

[시 속에 숨은 이야기 및 감상 해설] 

 

1. 동심의 관찰력으로 만들어낸 기발한 비유

동시 「솜사탕」은 아이의 관찰력과 동심이 만나 이루어진 참신한 표현이 인상적인 시입니다.

보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솜사탕은 단순히 '몽실몽실한 구름'이나 '달콤한 과자'에 그치기 쉽지만,

시인은 부풀어 오른 솜사탕의 결을 보며 "파마머리"라는 재치 있는 비유를 떠올려 냈습니다.

 

너무 너무 이쁜 표현이죠 ^.^

어린이들은 창작의 대명사로 보아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어른들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사물조차 독창적인 유머와 상상력으로

재탄생시키는 아이 특유의 시선이 아주 생생하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2.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주는 리듬감

 

시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푹신푹신", "냠냠 쩝쩝"과 같은 운율감 있는

어휘들은 시를 읽는 맛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폭신폭신 보다 더 깊은 촉감을 자극하는 '푹신푹신'이란 표현을 통해

솜사탕을 마주했을 때의 포근함을 전하고,

미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냠냠 쩝쩝'을 통해

맛보는 즐거움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읽는 내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가벼운 리듬감 덕분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화력을 지닙니다.

 

3. 나눔을 통해 배가되는 진정한 달콤함

이 시가 단순한 맛의 찬가를 넘어 따뜻한 서정성을 품게 되는

계기는 "너도 나도 나눠 먹자"라는 구절입니다.

어린아이의 세상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 법도 하지만,

화자는 자발적으로 주변 이들과 나눌 것을 제안합니다.

 

달콤한 솜사탕을 함께 나누어 먹을 때 느껴지는 기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싹트는 소소한 행복이야말로

이 동시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에필로그 및 마침표]

 동시 「솜사탕」은 보송보송한 모양과 달콤한 맛,

그리고 나누는 마음의 아름다움까지

오롯이 담아낸 다정한 작품입니다.

각박한 일상 속에서 잠시 어릴 적 솜사탕을

손에 쥐고 깔깔거리던 시절을 떠올리며,

달콤한 나눔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