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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한 줄 소개
2. 영화정보
3.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4. 결말
5. 시청 소감 및 평점
1. 한 줄 소 개
성서의 7대 죄악을 모방한 연쇄 살인마와 이를 쫓는 두 형사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대이비드 핀처 감독의 마스터피스 스릴러 영화입니다.
2. 영화정보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한 1995년작 범죄 스릴러로, 네오 누아르 장르의 교본으로 불립니다.
은퇴를 일주일 앞둔 노련한 형사 서머셋(모건 프리먼)과 의욕 넘치는 신참 형사 밀스(브래드 피트)가 파트너가 되어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합니다.
살인마는 성서에 등장하는 ‘7대 죄악’인 탐식, 탐욕, 나태, 색욕, 교만, 시기, 분노를 모티브로 삼아 잔혹한 처형을 집행합니다.
어둡고 비가 내리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감각적이고 암울한 비주얼이 특징이며, 촬영 감독 다리우스 콘지의 음울한 미장센과 하워드 쇼어의 서스펜스 넘치는 음악이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개봉 당시 평단과 흥행 모두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3. 줄거리(스포일러포함)
은퇴를 7일 남겨둔 형사 서머셋은 새로 전근 온 혈기 왕성한 신참 밀스와 함께 기괴한 살인 사건을 맡게 됩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위가 터질 때까지 음식을 먹다 죽은 비만 남성이었고, 현장에서는 '탐식'이라는 글자가 발견됩니다. 이어 유명 변호사가 자신의 살을 베어내다 과다출혈로 사망한 '탐욕' 사건이 발생합니다.
서머셋은 이 사건들이 성서의 '7대 죄악'을 바탕으로 한 연쇄 살인임을 직감합니다.
이후 침대에 묶인 채 1년 동안 간신히 목숨만 연명하다 발견된 마약상('나태'), 매춘부('색욕'), 미모를 잃느니 죽음을 택하게 강요받은 모델('교만') 사건이 잇따라 터집니다.
단서를 추적하던 두 형사는 FBI의 대출 기록을 불법으로 입수해 성서 관련 서적을 빌려 간 의문의 인물 '존 도'(케빈 스페이시)의 은신처를 찾아냅니다.
밀스는 그를 쫓지만 놓치고 마는데, 놀랍게도 존 도는 다섯 번째 살인 직후 피를 묻힌 채 스스로 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자수합니다.
존 도는 변호사를 통해 마지막 두 죄악인 '시기'와 '분노'의 희생자가 묻힌 황무지로 두 형사를 데려가지 않으면 정신이상자로 풀려나겠다고 협박합니다.
어쩔 수 없이 세 사람은 황량한 벌판으로 향합니다.
그곳에 도착하자 의문의 택배 상자가 배달되고, 서머셋이 상자를 열어본 뒤 경악합니다.
존 도는 밀스에게 다가가 냉소적으로 말합니다.
자신은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밀스의 삶을 '시기'하여 그의 아내 트레이시(기네스 펠트로)를 살해해 목을 상자에 담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제 밀스가 '분노'를 채울 차례라며 자신을 죽여 이 잔혹한 예술을 완성하라고 도발합니다.
4. 결말
임신 중이던 아내의 참혹한 죽음을 알게 된 밀스는 극심한 충격과 슬픔,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입니다.
서머셋은 존 도를 죽이면 그의 계획대로 연쇄 살인의 마지막 퍼즐인 '분노'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밀스를 필사적으로 말립니다.
존 도는 끝까지 밀스를 조롱하며 자신을 쏘라고 외칩니다.
결국 이성을 잃은 밀스는 존 도의 머리에 발포하여 그를 처단합니다.
살인마의 의도대로 7가지 죄악의 연쇄 살인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비극적인 순간입니다.
밀스는 연행되고, 홀로 남은 서머셋은 "세상은 아름답고 싸워볼 가치가 있다"라는 헤밍웨이의 말을 인용하며, "후반부 말에는 동감한다"라는 씁쓸한 독백을 남긴 채 어둠 속으로 걸어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5. 시청소감 및 평점
**평점: 5.0 / 5.0**
영화가 끝난 후 한동안 멍하니 화면을 바라볼 정도로 시각적, 심리적 충격이 거대했습니다.
어둡고 축축한 도시의 분위기가 보는 내내 숨을 조여 오고,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파고드는 존 도의 정교한 범죄는 공포를 넘어 경외감까지 들게 만듭니다.
특히 마지막 십여 분간 황무지에서 펼쳐지는 심리전과 파멸적인 엔딩은 스릴러 역사상 가장 완벽하고 강렬한 결말입니다.
악이 승리하는 과정을 이토록 설득력 있고 처절하게 그려낸 작품은 전무후무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