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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Spirited Away, 2001)> 정보,줄거리,결말,평점
영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Spirited Away, 2001)> 정보,줄거리,결말,평점

 

 

    목   차

   1.  한 줄 소개 
   2.  영화정보 
   3.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4.  결말
   5.  시청 소감 및 평점

 

1. 한 줄 소 개

이사 가던 날 의문의 터널을 지나 신들의 세계로 빠져든 소녀 치히로가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님을 구하고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온갖 신비로운 존재들이 가득한 온천장 속에서 펼치는 경이로운 모험 이야기.

 

2. 영화정보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가 탄생시킨 불멸의 마스터피스로, 일본 영화사상 최초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억척스럽고 탐욕스러운 신들의 온천장인 '아부라야'를 배경으로, 물질만능주의와 환경오염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동화적인 상상력 속에 녹여냈습니다.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언제나 몇 번이라도', '어느 여름날' 등 서정적이고 비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은 판타지 세계의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개봉 후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독창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압도적인 미장센, 깊이 있는 철학적 메시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 관객들의 가슴속에 최고의 인생 애니메이션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줄거리(스포일러포함)

10살 소녀 치히로는 부모님과 함께 이사를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기묘한 터널 앞에 다다릅니다.

호기심에 터널을 지나자 주인 없는 음식들이 가득한 의문의 마을이 나타나고, 부모님은 주인의 허락도 없이 음식을 탐욕스럽게 먹다가 순식간에 돼지로 변해버립니다.

겁에 질린 치히로 앞에 비밀을 간직한 소년 하쿠가 나타나 해가 지면 인간은 사라지거나 잡힌다며 그녀를 숨겨줍니다.

 

하쿠의 조언에 따라 치히로는 신들의 온천장을 지배하는 마녀 유바바를 찾아가 끈질기게 일자리를 요구합니다.

유바바는 계약의 조건으로 치히로의 진짜 이름을 빼앗고 '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어 그녀를 온천장 하녀로 부립니다.

센은 온천장에서 일하며 온갖 멸시를 받지만, 오물신으로 오해받았던 강물의 신을 정성껏 대접해 귀한 경단을 얻는 등 점차 온천장 식구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금을 만들어내며 온천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직원들을 삼켜버린 외로운 요괴 '가오나시'를 진심으로 대하는 유일한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유바바의 명령으로 쌍둥이 언니 제니바의 마법 도장을 훔친 하쿠가 제니바의 저주를 받아 치명상을 입고 쓰러집니다.

 

하쿠를 향한 깊은 연민과 사랑을 느낀 센은 강물의 신에게 받은 경단을 하쿠에게 먹여 저주에서 구해냅니다.

그리고 하쿠의 죄를 대신 사죄하고 부모님을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온순해진 가오나시와 함께 기차를 타고 멀고 외딴곳에 있는 제니바의 오두막을 향해 여정을 떠납니다.

 

4. 결말

제니바의 오두막에 도착한 센은 하쿠의 도장을 돌려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제니바는 그녀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해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이때 몸을 회복한 하쿠가 영룡의 모습으로 센을 데리러 오고, 하늘을 날아 온천장으로 돌아가던 중 센은 문득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립니다.

 

자신이 강에 빠졌을 때 구해준 존재가 바로 '고하쿠 강'의 신이었던 하쿠였다는 사실입니다.

센이 하쿠의 진짜 이름인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를 불러주자, 하쿠는 유바바의 주술 계약에서 완전히 벗어나 인간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와 눈물을 흘립니다.

온천장에 도착한 유바바는 마지막 시험으로 수많은 돼지 떼 중 진짜 부모를 찾아내라고 명령합니다.

 

센은 당당하게 "이 중에는 우리 부모님이 없다"고 답하고, 계약서가 타오르며 시험을 통과합니다.

마침내 인간의 이름을 되찾은 치히로는 하쿠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터널을 빠져나옵니다.

원래대로 돌아온 부모님과 함께 차에 올라탄 치히로의 머리핀이 햇빛에 반짝이며 꿈같던 모험의 여운을 남깁니다.

 

5. 시청소감 및 평점

어릴 때 보았을 때는 신비로운 판타지 모험극이었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본 이 영화는 나를 잃어버리기 쉬운 차가운 사회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나침반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름을 잃어버리면 돌아갈 수 없다는 설정은 현대 사회에서 본연의 가치를 잃어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경종을 울립니다.

 

화려한 온천장의 미장센과 히사이시 조의 서정적인 멜로디는 매 순간 가슴을 뭉클하게 적십니다. 탐욕과 외로움에 찌든 괴물들 사이에서 오직 순수함과 용기만으로 부모와 친구를 구해낸 치히로의 여정은 시대를 초월해 언제나 몇 번이라도 꺼내보고 싶은 위대한 걸작입니다.

 

평점  :  ★★★★★ (5.0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