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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 (1)
윤동주 시인의 "참회록"

참 회 록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이다지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줄에 줄이자만 이십사년 일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브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윤동주는 스물네 살에 자신의 삶을 '욕됨'이라고 표현했습니다.그 한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꽃다운 나이에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했던 한..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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